Thinking
생애 첫 노트북 구매 후기
해스끼
2022. 7. 25. 15:41
감사하게도 방학때 자습 감독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학생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ㅎㅎ
자습 감독이니만큼 나도 공부해야 하는데, 진짜로 8시간동안 공부만 하다 퇴근한다 ㅋㅋ 태블릿으로는 8시간을 채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노트북을 구매하기로 했다.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 예산은 90만원
- 라이젠
- RAM 16GB (안드로이드 개발용)
- SSD 256GB↑
- 배터리, 무게는 상관없음 (들고 다닐 거 아니라서)
최종 후보
LG가 라이젠 쓰는 거 처음 봤다. 솔직히 이거도 진짜 좋다.
레노버라면 몰라도 HP면 AS받기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HP 제품으로 결정. CPU 더 좋으면서 7만원 더 싼데 why not?
사용 후기
오늘자로 구매한 지 10일 됐는데,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빠르고, 메모리 넉넉하고, 키보드 감각 괜찮고, 유선랜 포트 없는 건 아쉽지만 어차피 꽂을 랜선도 없고 ㅋㅋ
발열은 잘 모르겠다. 도서관 에어컨이 빵빵해서 그런가? 뜨겁기는 커녕 따뜻하다는 느낌조차 별로 없다.
배터리랑 무게는 약간 아쉽지만, 도서관에 놓고 쓸 거라 애초에 고려 사항도 아니었을 뿐더러 70만원대에서는 불가능한 옵션이다. 참고로 배터리는 41Wh인데 어댑터는 45W라 이론상 1시간만에 완전 충전 가능.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 노트북은 처음 사는 거라 고르기 어려웠는데, 다행히 좋은 제품을 골랐다. 이제 나만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 디자인 화이팅~
휴대성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배터리는 최소 50Wh 이상, 무게는 1.5kg 이하인 제품이 좋겠다. 배터리 절약 모드로(절전 모드는 아님) PDF 읽는데, 1시간에 10%씩 닳더라. 생각보다 무겁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