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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접을 봤다. 최근 몇 년간 잘 본 면접이 있던가? 없다. 인생 전체로 범위를 넓혀봐도 기껏해야 망치지 않은 면접 몇 번이 기억날 뿐이다. 이유? 간단하다. 자기PR을 싫어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저 알량한 문구 몇 줄을 보는 것보다 여기 있는 나를 봐 주었으면 하는데. 한 눈에 사로잡기보다 천천히 시간을 들여 이해하기를 바라는데.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생각일 뿐이다. 수백 명이 나와 같은 양식의 지원서를 냈고, 나에게 시간을 특별히 더 쓸 당위성은 어디에도 없다. 흠흠.. 면접 얘기로 돌아오자면, 이 면접은 지난 1년간 만든 앱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설계하고, 꾸미고, 살아 움직이는 앱으로 만들었다. 그냥 연습하려고 대충 만든 앱이 아니라, 나름의 경험과 또 의..

왠지 반도체 가격이 바닥인 것 같아서, 이참에 램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미 8GB 램 2개를 쓰고 있는데, 2개를 더 사서 8GB 4개를 사용하는 것이다. 32GB면 최소 5년은 버틸 수 있겠지. 웬 초콜릿? 초콜릿 아니고 램이다. 제조사는 믿고 쓰는 삼성전자. 원래 쓰던 램은 하이닉스(정확히는 에센코어) 제품인데, 오히려 에센코어가 더 비싸서 삼성전자 램을 사기로 했다. 쨘~ 이렇게 꽂아주면 된다. 그런데 접촉이 제대로 안 된 건지 자꾸 에러가.. 사진의 빨간색 불은 DRAM 부분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표시이다. 어찌어찌 뺐다 끼웠다 하다 보니 정상적으로 인식됐다. 말은 이렇게 해도 무려 3시간이나 씨름했다는 사실.. 중간에 저녁을 먹긴 했지만.. 캬 32기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2개나 띄워도 ..

연말 같지도 않은 연말이지만, 올해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자 한다. 일단 올초에 세웠던 3대 목표를 점검해 보자. solved.ac 다이아 알고리즘 공부한 사람이라면 다이아는 찍어야지! 라는 마인드였지만, 간신히 플레 1 도달에 성공. 다이아는 꿈도 못 꿨다. 그나마 여름방학 때 친구랑 문제 풀어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거의 flat이었을 듯. 이론 노잼.. 대학원 갈 생각이 없는 이유이다. 이론적인 내용을 별로 안 좋아한다. 알아두면 분명 손해는 아니겠지만 손이 안 가는 걸. 하지만 웬만한 코딩테스트는 다 통과하니까! 라고 위안해 본다. 리그 오브 레전드 다이아 ^^? 분명 올해는 플4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막상 플레 찍고 나니 목표의식이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올해도 플4 18점으로 마무리..

생애 처음으로 훈련소 갔다가 훈련 3일하고(ㅋㅋ) 나와서 고기 먹고 학교 배치받아서 애기들이랑 놀고 애기들 합창 공연도 보고 (올해도 25일에 함) 교실도 꾸며 보고 가사실에서 떡볶이도 만들어 먹고 (애들이 어묵 잘라줌) 와플도 만들어 먹고 교실 9개분의 짐을 전부 옮기기도 하고 그걸 다시 교실에 가져다 놓기도 하고 올해 고등부에 와서 감자튀김도 해먹고(???) 눈 감고 젠가 대결도 해보고 그러다가~~ 끝났네..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사진을 많이 안 찍은 것 같지만, 여기는 맹학교니까. 99%의 사람들이 하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시각장애인이라는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공부하고, 밥도 먹고, 그러면서 조금이나마 그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수월..
방금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그 내용을 누군가에게 설명해 보면 된다. 설명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분명 어디선가 빠트린 부분이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싶다면, 자신을 남에게 소개해 보면 된다. 나는 정말 제대로 공부했는가? 질문에 질문을 이어 던져도 완벽하게 대답할 수 있는가? 이 코드를 왜 짰는지, 어떻게 짰는지 설명할 수 있겠는가?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차라리 아예 얘기하지 않는 편이 좋다. 모르면 깔끔하게 인정해야지, 변명하듯이 말 늘리지 말자. 어제 자기 전에 누워있는데, 문득 나만의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본 적이 있는가? 또는 적어도 노력해본 적이 있는가? 물론 한빛 캘린더는 세상에 없던 것이지만, 아직 많..